연희단 거리패가 셰익스피어 연극의 기본 구조를 지키면서 철저하게 한국적이며 현대적인,동시에 세계성을 지닌 작품으로 만들어보겠다는 야심을 갖고 만들어낸 무대.서울연극제 공식참가작이다.
원전을 거의 손상하지 않은데다 번역투의 외래어가 아닌 우리말의호흡과 리듬에 맞게 수정한 것 외에는 원전의 무대감각을 그대로살려냈다.가설 천막식 무대구조를 취함으로써 대극장뿐만 아니라 거리 가설무대 공연으로도 활용될 수 있도록 했다.우리극연구소 1기생 출신 김경익이 타이틀 롤을 맡았고 연희단 거리패의 간판배우 정동숙이 호레이쇼역을 맡아 예의 중성연기를 펼쳐보인다.
이윤택 연출,23일까지 문예회관 대극장.오후4시.7시30분.
우리극연구소.
(02)763-12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