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재 경제성장률 6%臺로 떨어져-韓銀 금융경제硏 추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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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적어도 7%대는 유지하던 우리나라의 잠재 경제성장률이 6%대로 떨어졌다.잠재 경제성장률이란 경기과열.물가상승등 경제에 주름살을 주지 않으면서 성장할 수 있는 최대능력을 말한다.
한국은행 금융경제연구소는 95년 4.4분기~96년 2.4분기사이의 잠재성장률을 추정해본 결과 6.7~6.8% 수준으로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94~95년 2분기 사이에는 7.2%였던 잠재성장률이 최근의고정투자 증가율 감소및 경제활동인구 증가율 둔화의 영향으로 낮아졌다고 연구원은 설명했다.
이는 우리의 경제성장 여력이 조금 줄어든 것으로 우리 경제도서서히 선진형「저성장 국가」로 바뀌고 있는 셈이다.그러나 한은은 올해 실질 경제성장률을 7%내외로 예상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올해까지는 실제 성장률이 잠재성장률을 약 간 웃돌고 있다. 성장에 대한 생산요소별 기여도를 보면 ▶자본과 노동투입량의 기여도는 낮아지는 반면▶기술 기여도는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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