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장간첩 동해안 침투 관련 각국 언론 반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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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각국 언론과 세계 주요 통신사들은 북한 무장간첩 사건을 서울발 기사로 신속히 타전하고 이번 사건이 남북한 긴장을 고조시킬것으로 분석하는등 커다란 관심을 보였다.
…일본 신문과 방송들은 무장간첩 침투사건을 18일 석간 1면주요기사로 일제히 보도했다.
NHK방송은 이 사건을 매시간 톱뉴스로 자세히 보도했으며 지지(時事).교도(共同)통신도 사건 발생부터 시체발견까지 긴급뉴스로 타전,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가지야마 세이로쿠(梶山靜六)관방장관은 『북한은 오늘 침투한 무장간첩이 사용한 것같은 잠수함을 잠입용으로 50척 정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사건이 한국 국방에 미치는 영향은 적은 것으로 판단돼 남북관계에 악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도쿄=이철호 특파원] …로이터는 합참 관계자들의 말을인용,이번 사건은 정전협정 위반이라고 지적하면서 『북한의 무장간첩 남파는 기술적으로 여전히 전쟁상태인 남북한의 신경전의 일부분』이라고 분석했다.
미국 AP통신은 『이번 침투사건으로 항상 냉담하고 긴장됐던 남북관계가 더욱 긴장될 것이 확실하다』고 분석했다.
[외신종합] …BBC 방송과 케이블TV 뉴스전문인 유러 뉴스등 유럽 주요 언론들도 북한 간첩들의 동해안 침투사실 내용을 국방부 발표를 인용해 시간마다 자세히 전하고 이어 이들이 평상적인 순찰임무를 띠고 있다 좌초됐는지는 확실치 않다고 덧붙였다. [런던=남정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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