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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샷과 어깨 나란히 클린턴이 더 신바람-프레지던츠컵 골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5면

미국골퍼와 지구촌골퍼(유럽지역 제외)간의 「별들의 전쟁」인 프레지던츠컵골프대회에 또 한명의 「별」이 떠 관심을 모았다.
골프광으로 알려진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이 바로 그 주인공.
「대통령 컵」(프레지던츠 컵)이란 대회 이름답게 클린턴대통령은 첫날 경기가 벌어진 14일(한국시간) 로버트 트렌트 존스CC(버지니아주 게인즈빌)를 찾아 아널드 파머.잭 니클로스.코리페이빈.스콧 호크등 기라성같은 톱프로들과 함께 경기에 상관없이라운딩하며 「주빈」행세를 톡톡히 했다.

<관계기사 29면> 이날 클린턴대통령의 스코어는 16오버파.
눈코뜰새 없이 바쁜 대통령선거(11월)유세전 탓에 연습을 못해자신의 평균타수(13오버파)보다 『3타나 더 쳤다』고 엄살을 떨었으나 시종 여유를 잃지 않았다.클린턴대통령은 경기가 끝난 후 『 이처럼 위대한 경기가 전통으로 굳어지고 있음에 자부심을느낀다』고 촌평.
클린턴대통령은 이날 스포츠 유선TV인 ESPN을 통해 『보기에 두려울 정도로 경기리듬을 잃지 않는다』(엘스),『정확한 스윙과 정신력으로 장래가 보장됐다』(우즈)고 선수들의 플레이를 평하기도 했다.클린턴대통령이 메이저급대회를 직접 관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사진은 빌 클린턴대통령과 클린턴의 장인인 딕 켈리,호주의 「백상어」 그레그 노먼.로부터).
임용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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