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路線 뇌물 피의자 수사중 自害소동 벌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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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서울시 버스노선 조정과 관련,운수회사들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검찰에서 조사를 받던 서울시 교통1과 버스노선 관리계장 송수환(宋洙桓.48)씨가 감시소홀을 틈타 자해소동을 벌여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宋씨는 14일 낮12시15분쯤 조사를 받던서울서초동 서울지검청사 12층 특수부 李모 검사실옆 조사실에서담당검사가 서류를 정리하는 사이에 연필깎이 칼로 자신의 목 오른쪽 부분을 찔러 전치2주의 상처를 입었다.
宋씨는 목에 길이 2㎝,깊이 5㎜의 상처를 입고 근처 강남성모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으며 병원측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밝혔다.宋씨는 철야조사에서 운수회사로부터 수천만원의 뇌물을 받은 사실을 자백한 상태였으며 진술확인을 위해 대기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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