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개 채널 허가 대기업 참여허용-무궁화호 위성활용 방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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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무궁화호 위성의 활용방안으로 20개 채널을 일괄적으로 허가해야 하고 대기업및 언론사의 제한적 참여를 허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한국방송개발원(원장 嚴涍鉉)은 12~13일 서울 타워호텔에서「방송프로그램 세계화를 위한 전문가 토론회」를 열고▶독립프로덕션 활성화▶프로그램 유통체계 구성▶방송인프라 구축▶위성.케이블채널 구성등 4개 주제에 대한 연구발표및 각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13일 오후 진행된 「위성방송및 케이블 발전방안」토론회에서 방송개발원 황근(黃懃)책임연구원은 신문사와 통신사및 대기업의 보도채널 컨소시엄 참여를 허용하되 특정언론사및 대기업 지분을 30%이내로 대폭제한할 것을 제안했다.
위성방송 허가채널을 20개로 할 경우 중계기 고장및 소프트웨어의 원활한 공급에 대처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긴 하지만 디지털다채널 경향에 따른 위성방송의 국제적 경쟁력과 상업성을 높이기 위한 부양정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주장했다.허 가배정 시기에 대해서는 현실적 방송환경,프로그램 수급,기술적 능력등을 감안할 때 단계적 허용이 설득력이 있긴 하지만 위성방송 보급률과사업성을 떨어뜨릴 가능성이 크므로 거시적 측면에서 일괄 조기허가를 하는 방안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
정형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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