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김미현 불꽃승부-디아도라컵골프 3R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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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박세리(19)냐,김미현(20)이냐.
올시즌 나란히 2승씩을 기록,신인돌풍을 주도하고 있는 박세리와 김미현이 디아도라컵 96SBS최강전 골프대회 여자부 공동선두에 올랐다.
3주연속 우승에 도전하고 있는 박은 7일 태영CC(파72)에서 벌어진 여자부 3라운드에서 77타를 마크,합계 11오버파 2백27타의 저조한 기록으로 프로동기생인 김미현과 공동 1위에올라 불꽃튀는 마지막 승부를 펼치게 됐다.
박이 최종일 한조로 라운딩하게 될 김미현은 아마시절부터 박의강력한 라이벌.
박의 독주를 견제할 유일한 선수로 평가되고 있는 김은 155㎝의 단신임에도 불구하고 평균드라이버 비거리가 박에게 뒤지지 않을 정도로 장타자여서 최종일 경기가 흥미를 더하고 있다.
2라운드까지 공동 2위를 유지했던 박은 이날 버디 1,보기 6개로 77타를 기록한 반면 김은 버디없이 보기 4개로 76타를 마크했다.
한편 남자부 경기에서 최광수는 이날 75타를 쳐 합계 5언더파 2백11타로 조철상등 공동2위 3명을 3타차로 따돌리고 전날에 이어 단독선두를 유지했다.
김종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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