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남부에서 기독교인과 무슬림 간에 분쟁이 벌어져 기독교인 1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치안 관계자가 4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집트 남부 미니아 주 경찰 당국에 따르면, 3일 오후 엘-타야바 마을에서 종교 분쟁이 벌어졌으며, 4일 현지 경찰이 파견돼 12명을 검거했다.
가말 가드 경찰서장은 "이 마을의 기독교인 여성 한명이 무슬림에 의해 성희롱을 당한 것이 발단이 돼 흉기를 든 기독교인들과 화기를 든 무슬림들 사이에 폭력사태가 벌어졌다"고 전했다.
이 과정에서 28세의 기독교인 1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기독교인 2명과 무슬림 3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가드 서장은 설명했다. 이집트에서는 최근 무슬림과 기독교인들의 폭행사건이 빈발하고 있다. 【카이로(이집트)=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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