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1번지>96올림픽마라톤金 투과니,경기보다 만찬중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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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뉴캐슬(영국) AP=연합]96애틀랜타올림픽 마라톤 금메달리스트 조시아 투과니(남아공)가 대통령 만찬에 참가하기 위해 돌연 대회출전을 취소해 빈축을 사고 있다.오는 15일 뉴캐슬에서열리는 하프마라톤에 출전신청을 했던 투과니는 대회를 불과 10일 남겨둔 6일(한국시간) 『넬슨 만델라 남아공 대통령으로부터만찬초대를 받았는데 마라톤대회가 만찬일정과 겹쳐 참가할 수 없게 됐다』는 의사를 대회주최측인 영국육상연맹에 통보했다.
이와 관련,린다 페른스 남아공육상연맹대변인은 『대통령으로부터초대받는 것은 무한한 영광』이라며 『투과니도 대통령 만찬에 참가하기를 고집하고 있다』고 말해 그의 마라톤 불참사실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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