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TV 對日경쟁력 품질 '비슷' 디자인은 '劣勢'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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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국산 가전제품은 일제와 비교해 품질은 비슷하면서도 브랜드 이미지나 애프터서비스등 비(非)가격경쟁력이 일제는 물론 동남아산일본 주문자상표 부착생산(OEM)제품보다 상당히 뒤지는 것으로나타났다.
한국전자산업진흥회가 5일 발표한 일본.말레이시아.태국현지조사결과에 따르면 컬러TV의 경우 품질은 국산을 1백으로 했을 때일제 1백5,말레이시아산 일본OEM제품 95로 국산이 일제보다는 처지지만 말레이시아산 일본OEM 제품보다는 앞섰다.
그러나 디자인은 일제가 1백32로 국산을 크게 앞질렀고 말레이시아산 일본제품도 98로 비슷했다.

<그래픽 참조> 브랜드 이미지는 일본제품과 말레이시아산 일본제품이 각각 1백27과 1백18을 기록해 모두 국산보다 높았다.또 판매와 애프터서비스는 일제와 말레이시아산 일제가 각각 1백33으로 모두 국산보다 앞섰다.이러한 현상은 VCR.전자레인지. 오디오 컴포넌트.카오디오등 대부분의 가정용기기에 공통적으로 나타났다.
박경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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