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미국 CALS추진委長 제임스 에이브러햄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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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지금의 제조업기술로는 생산효율성을 끌어올리는데 한계가 있습니다.CALS는 이를 위한 가장 적절한 방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CALS 퍼시픽 코리아 96」행사 참가를 위해 제임스에이브러햄슨(사진)미국 CALS추진위원회위원장이 지난 1일 방한했다.미국공군 3성장군 출신인 그는 CALS의 원조인 군수부문과 함께 제조업.정보통신부문까지 영향을 미치는 명실 상부한 미국 CALS의 최고실력자.다음은 에이브러햄슨 위원장과의 일문일답 요지.
-이번 행사의 가장 큰 의의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이번 행사의 주제가 「21세기를 향한 도전」이다.지난해 미국에서 열렸던 CALS엑스포는 「21세기를 향한 변화」였다.미래지향적이라는 점에 공감하며 도전을 강조했다는 점에서 선진국으로 발돋움하려는 한국의 의지가 잘 나타나 있다고 본다.』 -CALS와 관련된 행사가 세계 곳곳에서 열리고 있는데 일반인들은이들 행사를 통해 무엇을 얻을 수 있는가.
『정보와 동향이다.이번에 발표될 내용중 GM사의 CALS사례는 자동차생산분야에서 새로운 강자로 떠오른 한국기업들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표준과 관련된 논문들은 국제조류를 한눈에 보여줄 것이다.』 -미국내 전자상거래의 도입추세는 어떤 특징이 있나. 『본인이 기술자문을 맡고 있는 미국 주식장외시장 「나스닥」이 EC도입에 열성적이다.그러나 보안등에서 손질해야 할 점이적지 않다.이것이 향후 과제다.』 -위원장의 경력은 매우 독특한데. 『지난 80년대 NASA(미항공우주국)를 거쳐 CALS개념을 태동시킨 전략적 방위구상(SDI.스타워스)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부터 CALS 경력이 시작됐다.그후 휴즈항공사 부회장과 오라클사 대표이사직을 맡으면서 제조업.정보산업과 CALS를연계하는 것에 관심을 가져 왔다.』 MIT공대를 거쳐 오클라호마대에서 공학석사학위를 받은 그는 현재 미국대통령 항공우주산업자문위 부위원장이며 국방부산하 국방과학위원회 위원도 겸하고 있다.
이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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