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LEET 응시자 개인정보 인터넷 유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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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지난달 24일 치러진 법학적성시험(LEET) 응시자들의 성적·주민등록번호 등 개인 정보가 인터넷에 한때 유출돼 일부 수험생이 집단소송을 추진하고 나섰다. 또 성적을 확인할 수 있는 사이트가 두 시간 가까이 열리지 않는 등 관리가 허술해 수험생들의 항의가 빗발쳤다. 30일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에 따르면 29일 오후 6시 이후 협의회 홈페이지(www.leet.or.kr)에 접속한 일부 수험생에게 자신의 성적뿐 아니라 다른 응시자의 성적, 수험번호, 사진, 주민등록번호 등이 공개됐다. 본래 예정됐던 성적 발표 시간은 30일 오전 10시였다. 협의회 측은 “29일 성적표 양식 등을 수정하는 작업을 했는데 작업창 주소가 노출된 것 같다”며 “정보 유출 정도와 경위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일부 수험생은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해 집단소송 인터넷 카페를 만드는 등 소송을 준비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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