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화제>HBS 개국특집 마지막오지 살윈강 탐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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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1면

흔히 지구상에 마지막 남은 오지로 불리는 살윈강(중국명 怒江)유역.티베트에서 발원,중국.미얀마.태국을 거쳐 벵골만으로 유입되는 이 강 유역의 생태와 소수 부족민들의 생활상이 국내 시청자들에게 처음으로 공개된다.오락전문 케이블 현대 방송(HBS.채널19)이 개국 2주년을 기념,8부작 탐험다큐멘터리 『마지막 오지를 찾아서』(연출 조제훈.조덕현)를 제작키로 했다.
메콩강.양자강과 근원을 같이 하는 살윈강의 총길이는 2천4백여㎞로 동남아시아의 젖줄중 하나.살윈강 유역인 중국 윈난(雲南)성 서부의 누장지역은 중국 공산화(1949년)이래로 외국인 출입금지구역이며 미얀마 동북부와 동남부는 내전지역 이어서 절대안전이 보장되지 않는 오지중 오지다.
내년 3월초에 방송될 『마지막…』에는 티베트족.두룽족.리수족.태족.라와족.카렌족등과 함께 외부에 일절 공개되지 않은 중국의 노족,태국의 무라부아족등의 생활상 소개도 포함될 예정이다.
제작팀은 9월 한달간 현지답사를 거쳐 10월초부터 내년초까지1백여일간 현지 촬영에 들어간다.
장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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