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어느 線이면 '태풍'되고,'미풍'되느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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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金대통령은 자신이 후보를 지명하겠다고 하고 두 金씨는 자신들이 대통령을 하겠다고 하는데 대권과 관련한 이런 카르텔은 이제 사라져야 한다.』-민주당 이부영(李富榮)의원.
▷『6.25때도 이런 모습을 본적이 없다.중.고생들의 학습용으로 이대로 건물을 보존하자.』-폐허처럼 된 연세대 건물을 돌아본 대학총장들.
▷『항쟁은 무슨 항쟁이냐.그동안의 대북(對北)발언을 반성해야한다.』-국민회의 김옥두(金玉斗)의원,당사에서 농성중인 서총련학생들이 「연세대 항쟁」이라고 표현한데 대해.
▷『어느 선이면 이른바 「태풍」이고,「강풍」이며,「미풍」이 되느냐.』-선관위 관계자,선거자금 실사결과 발표를 앞두고 고발폭을 고민하며.
▷『학생시위의 원인은 어린 학생을 과다한 경쟁에 내모는 이상(異常)교육열 때문이다.친밀한 인간관계를 가져보지 못한 학생들은 대학교의 소모임에 열정을 갖게 되며 여기서 주체사상교육도 이뤄진다.』-프랑크푸르트 알게마이네지(紙),한국학생 폭력시위에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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