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난폭운전 '폭력혐의'로 구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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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고속도로에서 난폭운전을 일삼다 시민의 추격으로 붙잡힌 트럭운전사를 경찰이 이례적으로 폭력혐의를 적용,구속했다.
부산금정경찰서는 20일 트럭운전사 金창렬(30.부산시수영구망미동)씨를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했다.金씨는 지난 14일 오후7시20분쯤 경부고속도로 동대구 톨게이트부근에서 부산방향으로 8트럭을 몰던중 추월선을 달리던 승용차(운전자 張永河.38.변호사.경기도성남시분당구)를 중앙분리대쪽으로 밀어붙이며 갑자기 끼어드는등 난폭운전을 한 혐의다.
부산지법 동부지원 윤종수(尹鍾秀)판사는 『金씨는 두번에 걸쳐張씨의 승용차를 밀어붙여 중앙분리대에 10㎝ 가량까지 접근케 해 목숨을 위협,고의성과 위험성의 정도가 심했다』고 영장발부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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