部.課長급 100여명 명예퇴직 신청접수-선경인더스트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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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선경인더스트리가 인원감축을 위해 최근 실시한 명예퇴직자 신청접수에 간부급중 1백여명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는 부.과장급 3백20여명을 대상으로 지난 16일까지명예퇴직 신청을 받은 결과 그 수가 감원목표인 1백명선에 도달함에 따라 다음달 15일자로 이들을 모두 퇴직시키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신청자가 크게 몰린 것은 명예퇴직자에게 정해진 퇴직금외에 근속연수에 따라 최고 60개월치의 명예퇴직장려금을 지급키로 한데다 퇴사후 2년까지 자녀학자금과 경조금을 지원하는등의 파격적인조건을 제시했기 때문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선경인더스트리는 지난해 3월 10년 이상 근속직원을 대상으로명예퇴직제를 처음 도입해 희망자 1백26명을 퇴직시킨 바 있다.현재 생산직을 포함해 3천6백여명의 종업원이 있는 이 회사는앞으로도 필요에 따라 명예퇴직제를 부정기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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