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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지기 전 과천으로 가세요

중앙선데이

입력

지면보기

81호 10면

2008 과천한마당축제

한국을 대표하는 국제 거리극 축제인 과천한마당축제(예술감독 임수택)가 오늘(28일) 엿새간의 일정을 마친다. 행사 마지막을 장식하는 작품은 프랑스의 대표적 거리극단 ‘제네릭 바푀(Generik Vapeur)’의 ‘야영(Bivouac)’. 오후 8시30분 중앙로 도서관 삼거리를 찾아가 보라. 푸른 얼굴의 남녀가 거리·분수대·벤치·동상 등을 변형시키며 움직이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다. 우뚝 선 피라미드 주변에서 서성이던 남녀들은 음악이 울려 퍼지면 난데없이 자취를 감춘다.

1983년 창단한 제네릭 바푀는 거리극의 집단창작·유랑 정신을 고수하면서 현대에 맞게 변형시킨 실험적 시도로 유명하다. 독특한 기계장치와 운송장치들을 사용해 기묘한 이미지를 연출하는 대규모 퍼레이드가 트레이드 마크다. 89년 창작한 ‘야영’에선 수십 개의 드럼통을 거리에 굴림으로써 후기 산업사회의 단면을 비판한다.

12회째를 맞은 올 행사엔 국내 작품으로는 공식 참가작 14개 작품, 자유 참가작 8개 작품이 선정됐고 프랑스·우크라이나·호주·미국·일본 등 해외에서 9개 작품이 참가했다. 28일엔 ‘야영’외 ‘놀이가 있는 마임’(오후 3·6시 중앙공원 색동마당), ‘유토피아 클럽’(오후 7시30분 중앙공원 잔디마당) 등이 대미를 장식한다.

10월 4일까지 전주세계소리축제

전통의 판소리를 중심으로 세계의 소리가 한자리에 모이는 전주세계소리축제가 26일 오후 8시 개막, 10월 4일까지 진행된다. 한국소리문화의 전당과 전북대 삼성문화관, 전주 시내 곳곳에서 14개 국가, 170개 공연팀이 230차례의 공연을 선보인다. 해외 초청 공연에는 그래미상 수상에 빛나는 다이앤 리브스와 2008 베이징 올림픽 홍보예술단인 ‘베이징 세계예술단’ 등이 음악을 선사한다. 문의 063-232-8398

‘아시아송페스티벌’ 10월 3일 전야제

10월 4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08 아시아송페스티벌’(주최 국제문화산업교류재단)이 10월 3일(금요일) 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서 화려한 전야제를 연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아시아송페스티벌은 전야 축제에서 아시아 대중음악 체험 야외 상설 쇼케이스를 여는 한편, 아시아 7개국의 최고 신인 아티스트 9팀이 참가하는 콘서트를 마련한다. 문의 02-523-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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