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영화 "영혼 기병 라젠카" 로봇이름등 확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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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4면

만화영화전문 케이블 투니버스(채널38)는 8일 국내 만화영화사상 최대 제작비인 26억원을 투입한 SF팬터지 『영혼기병 라젠카』(총감독 고성철)의 주인공 및 로봇의 이름과 캐릭터를 확정했다.주인공은 정의감이 넘치는 소년 「아틴」과 발랄한 소녀 「리아」,그리고 영혼을 가진 로봇 가이런(사진).루타.미루신.
특히 로봇들은 사무라이를 연상시키는 날카롭고 뾰족한 일본식 디자인에서 탈피,고유의 장군복 곡선과 전통문양을 응용해 선과 색채를 강조했다.
『영혼기병 라젠카』는 『아톰』『마징가Z』『건담』등 일본애니메이션과 맞서는 「토종 로봇만화영화」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총13부작으로 97년 5월 완성될 이 만화는 22세기 전쟁과 환경오염으로 부활하는 악마적 존재 아트만을 물리치고 인류 전사들이새로운 문명을 연다는 내용으로 환경의 소중함을 강조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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