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 매진 사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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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오는 10월 2일 개막되는 제13회 부산국제영화제(PIFF)의 개막작 ‘스탈린의 선물’이 22일 오후 6시 개·폐막작 예매를 시작한 지 1분30초 만에 매진됐다. 역대 최단시간 매진이다.

지금까지 매진 기록은 7회 개막작 ‘해안선’이 2분4초, 6회 개막작 ‘흑수선’이 2분28초, 11회 개막작 ‘가을로’가 2분45초 순이었다. 장동건·이정재·유지태 등 스타들이 나오는 한국 영화들이었다.

PIFF 사상 최초의 카자흐스탄 영화 개막작이자 스타 한 명 나오지 않는 ‘스탈린의 선물’ 매진 신기록에 대해 PIFF 조직위 측은 “인종과 연령을 초월한 사랑과 신뢰를 감동적으로 풀어나간 작품”이라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지난해 인터넷 예매를 도입하면서 접속이 일시적으로 마비되는 등 원성이 높았던 데 비해 올해는 서버 강화로 안정적인 예매가 이루어진 점도 신기록의 배경으로 꼽혔다. 폐막작인 윤종찬 감독, 현빈·이보영 주연의 한국 영화 ‘나는 행복합니다’도 7분6초 만에 매진됐다.

일반 상영작 예매는 24일 오전 9시30분부터 시작된다. 넷마블의 PIFF 특집페이지(piff.netmarble.net), 휴대폰 예매 서비스 ‘모바일PIFF’(SKT는 3010+NATE, KTF는 3010+Magic N, LGT는 3010+Ez-i로 접속), 부산은행 전국 지점과 전국 편의점 GS25 매장 현금지급기에서 할 수 있다.

개·폐막작은 각 300장, 일반 상영작은 전체 티켓의 30%를 당일 현장에서도 판매한다.

강진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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