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귀금속.보석류 관리요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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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평소 손질에 따라 아름다움의 수명이 달라지는건 귀금속 장신구도 예외가 아니다.땀이 많이 나고 대기중에 습기가 많은 여름철이라면 특히 신경을 써줘야한다는게 전문가들의 조언.약간의 정성으로 장신구가 제 빛을 발하게 하는 손질요령을 알 아본다.
다이아몬드.루비.사파이어등 단단한 보석으로 만든 장신구는 한달에 한번쯤 미지근한 물에 중성세제를 푼뒤 브러시에 묻혀 문질러주면 별 탈없이 퇴색했던 광택이 되살아난다.이들 보석류는 구입한 귀금속점에 갖고가면 대개 초음파세척기를 이용 ,세척 서비스를 해주기도한다.
문제는 진주.오팔.에메랄드등 상하기 쉬운 약한 보석들.보석 디자이너 홍성민씨는 『이 보석들은 초음파세척기에 넣어서도 안되며 보다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예컨대 진주는 화장품이나 땀에 닿았을때 쉽게 부식되므로 착용하고 외출한 다음엔꼭 마른 수건으로 닦아서 보관해야한다는 것.또 목걸이라면 6개월에 한번씩은 진주를 이은 줄을 갈아주는게 안전하다.오팔은 열에 약하므로 가끔 물에 적신 탈지면에 감싸주면 오랫동안 새것처럼 간직할 수 있다.
은 장신구는 금제품에 비해 변색이 훨씬 잘되므로 손이 많이 가는 편.땀이나 공기에도 금방 상하므로 외출후엔 천으로 가볍게닦아주는건 물론 평소 보관시에도 공기가 닿지않는 비닐주머니나 상자안에 넣어두는 게 상식이다.
변색됐을 땐 치약을 스펀지에 묻혀 닦거나 액세서리 매장에서 판매하는 은세척제에 담갔다 찬물에 헹궈주면 제 색으로 돌아온다. 한편 최근엔 은세척제 외에도 금.다이아먼드등 단단한 보석용,진주.오팔등 약한 보석용 세제가 따로 시중에 첫선을 보여 가정에서도 보석을 손쉽게 세척할 수 있게 됐다.네트산업이 네덜란드 하가티사 제품을 수입판매하는데 가격은 1백50㎖ 에 1만원선으로 다소 높은 편.
신예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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