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지와 식도 점액이 있으면 폐에서 올라오는 분비물(가래)을 잘 배출할 수 있다. 하지만 기관지· 식도가 건조하면 폐에서 올라오는 가래가 목구멍에 달라붙는다. 목구멍으로 넘어가지 않고, 입으로도 나오지 않는 소위 ‘매핵기’라는 것이 생긴다.
매핵기는 환절기 때 식도·기관지가 건조해서 생기지만, 40~50대 성인에선 스트레스·과로 또는 성인병으로 기관지가 건조해도 나타난다. ‘켁켁’하는 사람들은 모두 매핵기 때문이며, 대부분 난치다. 목의 긴장을 풀어주고, 점액 분비를 위해 서금요법 목구멍 상응 부위인 A19·20·21과 그 주위, 그리고 긴장을 해소시키기 위해 신기맥과 방광기맥의 J3·5· I37·33과 위장·심장의 상응부위인 A12·16을 자극한다.
순금 침봉 한두 개를 가지고 한 곳을 20초씩 약간 눌렀다 놓는 방식으로 자극한다. 양손 모두 20~30분 이상 자극한다. 그러면 목구멍의 긴장이 풀어지면서 가래가 생기지 않거나 가래의 이동이 편해진다.
더욱 좋은 효과를 위해선 금색 기마크 서암봉 6호를 A20에 붙여주고, 다른 처방은 1호 기마크 서암봉을 모두 붙여준다. 주의할 것은 침의 모양이 옆으로 가게 붙여주는 것이다. 저녁에는 붙이고 자면 좋다. 이같이 계속하면 매핵기가 없어진다. 단 너무 춥지 않게 하고, 스트레스·과로는 피하면서 치료해야 잘 낳는다.
유태우 고려수지침학회장 www.soojich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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