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톱>"위험한 사랑"-채시라 주연의 사랑과 복수드라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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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7면

□…『위험한 사랑』(MBC 저녁7시)=10부작중 1,2회.이드라마의 출현은 일종의 「비극」이다.
『동기간』의 조기종영으로 급조됐다는 비난을 면키 어렵기 때문이다.「특별기획드라마」란 문패가 다소 옹색해 보일 정도다.
그러나 출현 배경이야 어떻든 드라마만 좋으면 시청자들은 면죄부를 줄 것이다.톱스타 채시라를 비롯,이재룡.선우재덕.이일화.
김민희.송경희.최지나등 젊은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그리는 풋풋한 사랑과 복수담이다.
드라마의 구성이 탄탄하다는 평이어서 일단 기대를 걸만하다.장르로 치자면 미스터리 멜로.
첫 사랑의 배신과 상실이 가져다 주는 칼날같은 복수.그 악역(윤주)은 채시라의 몫이다.『아들의 여자』에서 보여준 그녀의 표독스런 연기를 다시 볼 수 있을 것같다.
대학졸업반때 윤주는 작곡가 지망생 의환과 사랑에 빠진다.의환은 병력이 있는데다 아버지는 교도소에 복역중이다.주변의 반대가거셀수록 둘의 사랑은 더욱 불타오른다.
정재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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