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백화점등 레지오넬라균 다량검출-대형건물 냉방병 주의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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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서울시내 일부 병원.호텔.백화점등 대형건물의 냉방장치 냉각수에서 냉방병(레지오넬라증)의 원인이 되는 레지오넬라균이 다량 검출돼 시민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별표 참조> 서울시는 최근 시산하 보건환경연구원을 통해 시내 1백28개 대형건물의 냉방장치에 사용되는 냉각수를 검사한 결과 전체의 14.2%인 19곳에서 레지오넬라균이 8천~17만6천마리까지 다량으로 검출됐다고 31일 밝혔다.
레지오넬라균은 균이 포함된 물방울이 분사될 때 호흡기를 통해전파되는데,감염될 경우 설사.복통.두통.고열등을 일으킨다.
시는 이들 대형빌딩의 건물주에게 냉각수 소독을 철저히 하라고지시하는 한편 대형냉방장치가 설치된 건물에 대한 지도단속을 강화키로 했다.
양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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