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항공 안전.보안 조치 발표-미국 공항 검색 강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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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25일 안전한 항공 여행을 위해 항공보안을 강화하는 조치를 발표했다.
클린턴대통령은 『지금부터 수작업을 통한 수하물 검사와 여행가방 영상 검색을 더욱 강화하고 미국에서 이륙하거나 입국하는 어떠한 항공기에 대해서도 기내및 화물칸에 대한 철저한 검색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클린턴대통령은 이날 뉴욕에 서 지난 17일 TWA 여객기 추락으로 사망한 탑승객 2백30명의 유족들과 수시간동안 만난뒤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에서 이같이 밝혔다.클린턴대통령은 또 현재 실험단계에 있는 최첨단 폭발물 탐지기를 가까운 장래에 국내의 모든 공항에 도입하게 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클린턴대통령은 이같은 추가 안전.보안 조치는 승객들에게 여행비 증가와 불편을 가져오는 결과를 낳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클린턴대통령은 아울러 「항공 안전및 보안,국내항공 통제체제의현대화 진척도 연구위원회」(위원장 앨 고어 부통령)를 구성했으며,고어부통령이 45일안에 이에 관한 보고서를 자신에게 제출할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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