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소식>클린턴,발목다친 女체조선수 金따자 "기적"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이 사상 최초로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미국 여자체조팀의 케리 스트러그 선수에게 찬사를 보냈다고25일 마이크 매커리 백악관대변인이 전언.강력한 우승후보였던 러시아에 막판 역전을 당할 위기의 순간에 왼쪽발 목 부상을 무릅쓰고 뜀틀경기에 출전해 승리를 이끌어 낸 케리 스트러그의 경기모습을 본 클린턴 대통령은 『정말 기적 같은 연기였다』고 극찬했다고.
…26일 오전(한국시간) 이탈리아와 예선리그 최종전을 앞두고있는 한국축구대표팀은 숙소인 셰라톤 버밍햄호텔 부근 1996축구장에서 가벼운 조깅과 정리훈련으로 결전에 대비하며 자신에 찬모습.워싱턴에서 공수된 가나-이탈리아전 비디오 테이프를 면밀히검토하는등 작전구상을 마친 비쇼베츠감독은 『이탈리아가 목표는 아니다.우리가 싸울 상대는 그보다 더 강하다.나라와 우리 스스로의 명예를 생각하자』고 선수들을 격려 …경기일정을 끝낸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선수들이 26일(한국시간) 선수단중 가장 먼저귀국길에 오른다.이날 귀국하는 선수들은 하태연.박치효.최상선.
김영일.김진수.박명석등 7명이며 심권호는 28일 귀국할 예정이다. …호주 여자농구팀이 섹스어필한 경기복으로 관중들의 인기를독차지하고 있다.호주팀의 유니폼은 헐렁한 상하 투피스형의 일반유니폼과는 달리 수영복이나 체조복을 연상시킬 만큼 몸에 착 달라붙는 원피스인데 특히 선수들이 미모에다 날씬한 몸 매를 지녀큰 눈요깃거리를 제공하고 있는 것.덕분에 호주팀 경기는 연일 만원사례를 이루고 있는데 호주팀 가드인 샌드라 본델로는 『우리경기를 많은 사람들이 봐주기 바라는 마음에서 입고 있다』고 설명.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