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생각합니다>외국多段階판매업체 국내시장 잠식에 씁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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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지난해 7월 방문판매법의 전면 허용조치로 암웨이.뉴스킨등 해외 다단계판매업체가 국내에 진출해 이제 겨우 경쟁력이 붙은 기존 유통업체의 무서운 경쟁상대로 부상,국내시장을 빠른 속도로 잠식해 간다고 하니 씁쓸한 생각이다.
해외 다단계판매업체의 판매전략은 질좋은 제품과 낮은 가격으로국내 소비자의 마음을 뒤흔들고 있는 실정이다.
아울러 판매원으로 활동하는 사람에게는 높은 수당 지급으로 물불을 가리지 않고 다단계판매사업에 열중하게 하며 현재 활동하는사람들중에는 전직 목사.전직 대학교수등도 다수 참여하고 있다.
우리나라 주부들을 대상으로한 설문조사에 의하면 품질만 좋으면 국산보다 외제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와 있다.
우루과이라운드 협정으로 각종 수입품이 물밀듯이 수입되는 추세에 뭐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제품의 질이 별 차이가없는데 굳이 외제를 구입해야만 하는 것인지 한번쯤 생각해볼 일이다. 김순기<서울중구을지로4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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