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3년 사장물망에 올랐다 막판 고배를 마신 경험이 있는MBC 이득렬 신임사장은 『방송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상황에서 중책을 맡게돼 걱정이 앞선다』고 소감을 밝혔다.다음은 이사장과의 일문일답.
-그동안 보도분야에만 오래 있어 경영능력이 부족한게 아니냐는지적이 많은데.
『3년간 MBC애드컴 사장으로 있으면서 혹독하게 경영수업을 쌓았다.애드컴을 적자에서 흑자로 돌려놓는등 나름대로 수완을 발휘했다.돈버는 방법,즉 경영도 알만큼 알게 됐다.』 -현재 극도로 침체된 MBC의 분위기를 바꿀만한 묘책은 없는가.
『아직 현황파악이 안돼 뭐라고 말할 수는 없다.전사원의 합심과 노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기다.』 -MBC뉴스가 예전만 못하다는 평가가 많다.『뉴스데스크』의 명앵커출신으로서 할 말은. 『뉴스데스크를 줄곧 애정을 갖고 봐왔다.시청률하락 자체를 심각하게 생각하진 않는다.』 -앞으로 노조와의 갈등을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가.
『노사는 갈등관계가 아니라 협조관계라야 한다고 본다.시간을 두고 문제점을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