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학점은행제 단계적 시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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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대학이나 각종 사회교육기관에서 받은 학점이 누적돼 일정 기준을 넘으면 대학 학위를 받을 수 있는 학점은행제가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시행된다.
따라서 대학을 졸업하지 못한 2천여만명의 성인들이 굳이 대학에 입학하지 않더라도 기회 닿는대로 평생에 걸쳐 교육을 받고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교육부는 16일 교육행정연수원에서 열린 학점은행제 도입.실시방안에 관한 공청회에서 내년 3월부터 시행할 학점은행제의 기본안을 발표했다.교육부는 학점당 이수시간및 학위취득에 필요한 최소학점등 구체적 내용을 담은 관련 법률을 만들어 올 정기국회에상정,내년 3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시안에 따르면 학점은행제는 대학부설 사회교육원.정부직업교육기관.군 기술교육기관.인간문화재 문하생 양성소.학원.사내 기술대학.원격 교육기관등에서 실시할 수 있다.
교육부는 우선 고등교육기관에서 먼저 실시한 뒤 사회교육기관으로 확대,3단계로 독학사 제도.자격시험제도등과 연계하고 4단계에는 전면 시행할 계획이다.
오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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