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자바드 후세인 주한파키스탄大使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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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오는 22일 예정된 베나지르 부토 파키스탄 총리의 방한에 앞서 자비드 후세인 주한 파키스탄대사(사진)가 15일 롯데호텔에서 내외신 기자들과 자리를 함께 했다.후세인 대사는 『한국 기업의 대(對)파키스탄 투자증진이 이번 부토 총리 방한의 최대 목적』이라고 밝혔다.다음은 후세인 대사와의 일문일답 내용.
-부토 총리의 방한 일정은.
『김영삼(金泳三)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 이어 정부 각료와 의회관계자들을 만날 예정이다.특히 방한 기간중 투자설명회와 전시회를 열어 한국과의 경제교류 확대에 힘쓸 생각이다.』 -이번 방문으로 북한과의 관계에 영향을 미치지 않겠는가.
『(북한을 지칭하지 않으면서)이번 방한이 다른 나라와의 관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지는 않는다.』 -한국과 파키스탄이어떤 부문에서 협력할 수 있는가.
『사회간접자본.전자.항만건설.정보통신.석유화학.자동차등에 대한 한국기업들의 투자를 기대한다.참고로 지난해 한국과의 교역규모는 건설등의 분야에서 6억3천7백만달러(약 5천억원)에 이르고 있다.』 -파키스탄의 투자환경은.
『파키스탄 정부는 국영기업 민영화등 과감한 경제개혁을 추진중이다.특히 모든 외국기업들의 1백% 지분 소유를 허용하고 있으며 본국 송금에 제한을 두지 않고 있다.』 -지난 5월 파키스탄 국방장관의 방한이후 한.파키스탄간 군사분야 협력 전망은.
『무기생산등 방위산업분야에서 상호 관심사에 대해 협력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 이형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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