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저스 박찬호 5이닝 6탈삼진불구 4실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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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타선의 침묵과 야수실책이 「코리아특급」 박찬호(23.LA다저스.사진)에게 아쉬운 1패를 안겼다.박찬호는 15일(한국시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선발로 등판,5회까지 최고구속 1백58㎞의 빠른 공을 앞세워 6탈삼진 2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으나 6회초 홈런포함,3안타와 볼넷.보크등으로 4실점(3자책점)해 패전투수가 됐다.
박은 이날 선발 예정이던 톰 캔디오티가 몸을 풀던중 팔꿈치 통증을 호소,경기시작 20분전에 선발통보를 받고 마운드에 올랐다.지난 6월10일 이후 첫 선발(올해 8번째)의 기회를 잡은박은 5이닝동안 6개의 삼진을 빼앗으며 호투했다 .
그러나 타선이 자이언츠의 선발 윌리엄 밴랜딩햄에게 7회까지 노히트노런을 당하는등 침묵을 지킨데다 6회 무사 1,2루에서 2루수 델라이노 드실스가 결정적인 실책을 범해 위기를 넘기지 못하고 패전투수가 됐다.다저스는 이날 6-0으로 완패했다.박은이날 패배로 올시즌 5승3패,방어율 3.21을 기록했다.
LA지사=허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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