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유통 콩나물에 맹독성 농약성분 카벤다짐 다량 검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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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전주시 덕진.완산구청이 지난 한달동안 시장 등지에서 유통되는콩나물을 수거,전북도보건환경연구원에 잔류농약검사를 의뢰한 결과3개업체의 콩나물에서 인체에 치명적인 맹독성 농약성분 카벤다짐이 다량 검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구청이 적발한 업체중 콩나물을 재배하는 소양식품(인후동)의 경우 카벤다짐이 ㎏당 1.392㎎이 검출됐고 엑스자식품(교동) 0.004㎎,완산식품(완산동) 0.008㎎이 각각 검출됐다. 보건복지부가 고시한 식품위생법(제4조)에는 콩나물에서는카벤다짐이 전혀 검출되지 않아야 한다고 규정돼 있다.
이에따라 이들 구청은 이번에 적발된 업체 모두를 12일 전주지검에 고발조치했다.
콩나물에서 검출된 카벤다짐은 볍씨 소독용 농약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콩나물에 사용할 경우 썩음병을 막는데 효과가 있으나 인체에 다량 유입되면 암등을 일으킬 수 있다.
전주=서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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