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지 출하량 감소등로 고랭지 채소값 크게 오름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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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생산지 출하량 감소등으로 고랭지 채소값이 크게 오르고 있다.
요즘 전북도내 산지에서 거래되는 고랭지 배추가 2.5㎏짜리 상품 1포기에 5백원을 웃돌아 지난해 이맘때 3백50원에 비해1백50원(30%),무는 개당 7백원을 호가해 3백원(43%)이 올랐다.
이처럼 고랭지 채소값이 크게 오른 것은 수확이 시작된 지난달말부터 잦은 비로 출하가 안되는데다 배추는 재배면적이 지난해보다 줄어 공급부족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농협 전북지역본부는 지난달부터 16억원을 들여 배추 5천26과 무 2백50을 계약재배해 가격을 안정시키려 했으나 농가들이값이 계속 오를 것으로 보고 외면하는 바람에 배추는 3천2백50(65%)밖에 물량을 확보하지 못했다.
농협 지역본부 관계자는 『배추를 포기당 4백~5백원에 계약재배하려 했으나 농가에서 외면해 계약단가를 올리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전주=현석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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