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로기쁨찾자>주요사업으로 본 자원봉사캠페인 2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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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자원봉사 캠페인 2년-.94년7월7일 첫 사고(社告)와 함께캠페인을 시작한 중앙일보는 숨은 자원봉사자들의 발굴,취재외에도다양한 사업을 함께 펼쳐 자원봉사 분위기를 확산시켰다.
국제 구호단체들과 「비극의 땅」 르완다에 의료.구호 봉사자들을 모집.파견하고 2회에 걸쳐 「전국자원봉사대축제」를 개최해 수십만명의 학생.시민들이 봉사현장에서 땀방울을 흘리는 귀중한 시간도 마련했다.
또 올해 들어서는 3월부터 서울.부산지역 중.고교 교사 4천여명에게 자원봉사 교육을 실시,학교현장의 변화도 유도하고 있다.자원봉사 캠페인 시작후 지금까지 중앙일보가 펼쳐 온 사업들중대표적인 것을 골라 정리해 본다.
▶선거 자원봉사=캠페인 시작 직후인 94년 7월14일부터 8월4일까지 대구.경주등에서 실시된 보궐선거에 선관위.공선협.걸스카우트연맹등과 함께 선거 자원봉사자들을 모집,공명선거 및 선거 사무보조 봉사활동을 폈다.또 지난해 6.27 선거기간중에도공선협.부패추방연합등 민간단체들과 공명선거 자원봉사활동을 펴 「깨끗한 선거」정착의 초석을 다졌다.
▶르완다 난민구호=94년 8월 동족상잔으로 처참하게 내몰린 르완다 난민들을 돕기위해 한국이웃사랑회.국제기아대책기구.한양대등과 함께 의료.구호 자원봉사자들을 모집,4차에 걸쳐 구호단을현지에 파견했다.중앙일보는 또 그해 9월에는 유 엔과 협력,르완다를 돕는 모금 캠페인도 벌여 국경을 넘는 뜨거운 인류애를 세계에 전했다.
▶전국자원봉사대축제=94년 11월26~27일 이틀간 제1회 「전국 자원봉사대축제」를 실시했다.이 행사는 이날 하루 국민 모두가 넥타이를 풀고 구두도 벗고 각자의 이웃을 위해 일일(一日)자원봉사에 나서 보자는 것.
첫해 행사에 가족.학교.기업등 모두 32만명이 참가하고 지난해 10월28~29일의 제2회 행사때는 15개 시.도가 공동개최하고 50여만명이 참가하는 놀라운 성황을 이뤘다.올해 제3회축제는 9월 중순에 있을 예정이다.
▶무궁화 1백리길 조성=지난해 식목일 행사로 자유로 1백리길에 나라꽃 무궁화를 심자는 자원봉사 운동을 벌였다.무궁화애호회와 함께 펼친 이 행사에는 학생.시민들과 인근 군부대 장병등 수천명이 대거 참가,나라사랑의 정신을 새롭게 했다 .
▶교사자원봉사 강좌=올 3월부터 서울시 교육청과 함께 중.고교 교사 자원봉사 강좌를 실시하고 있다.중앙일보 호암 아트홀을이용,각계의 자원봉사 전문가들이 매회 6백여명을 훈련시키는 이강좌는 현재 4차까지 이뤄졌고 연말까지 총 6 천여명이 교육받을 예정이다.역시 부산에서도 같은 교육이 이뤄져 4차에 걸쳐 2천여명이 교육을 받았다.
이창호 전문위원(자원봉사사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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