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海 청어 어획쿼터 올해 절반으로 삭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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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브뤼셀=연합]유럽연합(EU)집행위원회는 4일 남획으로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청어 어족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올해 북해에서의 청어 어획쿼터를 절반으로 크게 삭감했다.집행위는 북해 어족자원을 공동관리하는 EU 비회원국인 노르웨이와 이같이 청어보존을 위한 긴급조치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청어 어획에 종사하는 EU 8개 회원국의 북해 청어잡이 쿼터는 31만3천에서 15만6천으로 줄어들게 되고 덴마크근해 스카게라크해와 카테가트해의 어획쿼터도 12만에서 9만으로삭감된다.
어업관계자들은 이같은 대대적 어획량 감축조치가 청어 어획 동결을 피하기 위한 유일한 방안이라고 전했는데 지난 77~82년에는 청어 어획이 금지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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