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호 중기硏원장 "中企 활로 찾는 싱크탱크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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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이 활로를 찾는 것을 적극 돕는 싱크탱크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김인호 중소기업연구원장은 28일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연구원에 와 보니 중소기업의 상황이 생각보다 심각하다고 느꼈다"며 이같이 말했다.

金원장은 그러나 "경제는 시장경제와 글로벌 스탠더드라는 대전제에서 출발해야 한다"며 "중소기업 정책 역시 중소기업의 입장만을 생각하기보다 한국 경제 전체를 생각하고, 다른 한편으론 중소기업 없이 경제도 있을 수 없다는 방식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金원장은 현재 중소기업진흥재단 산하기관인 연구원을 독립된 재단법인으로 바꿔 독립성과 대외 이미지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4명인 박사급 인력을 올해 말까지 15명으로 늘리고, 3년 뒤엔 30여명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金원장은 경제기획원 차관, 공정거래위원장 등을 거쳐 1997년 대통령 경제수석을 지냈으며 지난 16일 중소기업연구원장에 취임했다.

김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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