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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老少합작' 삼성,OB에 더블헤더 연승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7면

삼성이 「15년차이」 최창양(23)과 이만수(38)의 활약으로 OB와의 더블헤더 1,2차전을 싹쓸이했다.
이적료 20만달러(1억6천만원),계약금 5억원,연봉 4천만원등 7억원의 몸값을 받고 삼성 유니폼을 입은 새내기 최창양은 8회1사후 이명수에게 중전안타를 내주기까지 27타자를 상대로 노히트노런을 기록하며 호투해 1차전을 승리로 이끌 었다.
최고구속 1백46㎞의 빠른 공을 앞세운 최는 고비때마다 타자의 리듬을 흐트러뜨리는 체인지업,시속 1백32㎞의 슬라이더로 OB타선을 요리해 시즌 4승째를 올리며 마운드의 숨통을 틔웠다.2차전에서 지명타자로 출장한 이만수는 1회초 1 사만루에서 단둘이 남은 원년멤버 박철순을 좌전안타로 두들겨 선취타점을 올린뒤 2-1로 앞서던 8회초에는 구원투수 홍우태를 상대로 좌월솔로홈런을 작렬시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2차전 선발 성준은 5이닝을 3안타 1실점으로 막아내 자신의시즌 첫승리를 올렸다.성준은 자신이 갖고있는 좌완 통산 최다승기록을 86으로 바꿔놓았다.
마무리 박충식은 1,2차전에서 각각 8회에 등판해 두경기 모두 무실점으로 막아내 팀의 승리를 지켰다.더블헤더 연속 세이브는 90년 송진우(당시 빙그레)이후 통산 여덟번째다.
이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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