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지역 기관장과 7개 대학 총장들이 27일 대학생들의폭력시위 자제를 촉구하는 호소문을 발표했다.시위와 관련,지역 기관장과 총장단이 공동 담화문을 발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기관장들은 이날 「시.도민과 대학생 여러분에게 드리는 글」을통해 『어떤 경우에도 폭력시위는 정당화될 수 없다』며 『국민적공감을 얻을 수 있고 그같은 명분에서만 시위 정당성이 인정된다』고 강조했다.특히 기관장들은 『월드컵 경기를 이 고장에서 개최하기위해 유치경쟁을 벌이고 있고 내년에 비엔날레 행사가 예정돼 있다』며 『「데모의 고장,공권력이 무력화된 고장」이라고 인식된다면 이같은 대규모 행사도 성공할 수 없다』고 밝혔다.
광주=구두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