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기관장.7개大 총장 "폭력시위 자제" 호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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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광주.전남지역 기관장과 7개 대학 총장들이 27일 대학생들의폭력시위 자제를 촉구하는 호소문을 발표했다.시위와 관련,지역 기관장과 총장단이 공동 담화문을 발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기관장들은 이날 「시.도민과 대학생 여러분에게 드리는 글」을통해 『어떤 경우에도 폭력시위는 정당화될 수 없다』며 『국민적공감을 얻을 수 있고 그같은 명분에서만 시위 정당성이 인정된다』고 강조했다.특히 기관장들은 『월드컵 경기를 이 고장에서 개최하기위해 유치경쟁을 벌이고 있고 내년에 비엔날레 행사가 예정돼 있다』며 『「데모의 고장,공권력이 무력화된 고장」이라고 인식된다면 이같은 대규모 행사도 성공할 수 없다』고 밝혔다.
광주=구두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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