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 백화점 상설코너서 재활용품 교환.판매 시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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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백화점 가는 길에 재활용품을 챙기자.」 지난 1일 서울시내백화점마다 재활용품상설교환.판매센터가 문을 열었다.헌신문지는 4㎏,헌책은 5㎏,폐식용유는 2ℓ,우유팩은 2㎏,알루미늄캔은 5㎏을 갖고 가면 각각 재생비누 한장이나 재생화장지 한개와 바꿔준다. 교환이 아닌 판매제품으로는 재생휴지 두루마리(11개 한 포장에 3천5백원),환경행주(10개 한 포장에 1천5백원),주방용 물비누(1.5ℓ 1천6백원),세탁용 가루비누(1.5㎏에 2천8백원) 등이 진열돼 있다.
백화점에서 세일기간중 쇼핑백을 모아오는 고객에게 양파를 주는등 일시적인 환경캠페인을 벌인 적은 있지만 이처럼 일제히 본격적인 매장을 설치하기는 처음이다.
매장은 백화점이 제공하는 대신 교환.판매 인력은 백화점 판매사원이 아닌 주부환경봉사단에서 전담하는 방식.아직 홍보가 충분치 않아 기대처럼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으나 도심 유명백화점보다아파트단지 등 주거지역 백화점 고객들의 호응이 낫다는 평이다.
이후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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