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라크 망명단체 지원-WP紙 보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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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미국은 사담 후세인 이라크대통령 정부를 전복시키려는 이라크 망명자들을 지원하고 있다고 워싱턴 포스트지가 23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요르단에서 활동하고 있는 반정부단체 이라크민족화합(INA)소속원들이 이라크 군사시설에 침투하고 후세인을 타도하기 위해 미 중앙정보국(CIA)의 지원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미 행정부가 지난 1월 INA에 대한 6백만달러의비밀원조를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라크 반정부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사우디아라비아.쿠웨이트 등 다른 아랍국들이 미국과 비슷한 정도의 지원금을 INA에 제공해 왔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INA가 선전전에 사용되는 라디오 방송국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라크 군사용 무선통신 수단까지 갖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보도했다.
워싱턴=김용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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