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도로.논등 잠겨 영호남 침수피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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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24일 남부지방에 상륙한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광주.전남.경남일부 지역에서 가옥.도로.논이 침수되고 교통이 두절되는 등 비피해가 발생했다.
전남.제주.부산의 각 항.포구에는 폭풍주의보가 발효되면서 인근 해상에서 조업중이던 어선들이 대피했고 각 항로의 여객선 운항도 전면 통제됐다.24일 오후3시쯤 광주시북구삼각동 일곡택지공사지구내 가옥 두채와 도로 일부가 물에 잠겨 주 민들이 대피소동을 벌이고 차량들이 거북이 운행을 했다.
함평군의 논 2백20㏊를 비롯해 무안.나주.목포등 전남지역 4개 시.군 6백39㏊의 논이 침수됐다.
경남도에도 24일 오후8시까지 함양 1백3㎜,산청 1백2㎜,합천 1백1㎜ 등 평균 61㎜의 비가 내리면서 일부 지역에서 산사태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대전지역에서는 24일 오전7시10분쯤 대전시동구홍도동 영진아파트 앞 도로에서 빗길에 미끄러진 덤프트럭이 길옆 가옥을 덮쳐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으며 오전11시에는 충남공주시반포면온천리 삽재고개에서 승용차와 좌석버스가 정면충돌, 승용차 운전자가 숨지는등 교통사고가 잇따랐다.한편 각 해상에 폭풍주의보가 발효되면서 제주와 남해안의 각 항.포구에는 어선들이 대피해 들어왔고 항로의 여객선 운항도 전면 통제됐다.24일 오후5시부터남해안 먼바다에 폭풍주의보가 발효되 면서 경남 통영을 기점으로하는 12개 항로의 여객선이 발이 묶이는등 경남지역 남해안의 항.포구에는 각종 어선과 여객선이 긴급 피항했다.
전국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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