윔블던테니스대회 오늘 개막-샘프라스,4연패여부 관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9면

1백20년 전통의 96윔블던테니스대회(총상금 9백76만달러.
약76억원)가 24일 오후7시(한국시간) 화려한 막을 올린다.
세계최고 권위의 윔블던대회는 올시즌 총 상금액을 7.3% 인상,남녀 우승상금만도 각각 61만6천달러.55만8천달러에 이른다. 세계 톱선수들이 총출연하는 가운데 펼쳐지는 이번 대회는 역시 피트 샘프라스(미국.세계랭킹 1위)의 남자단식 4연패 달성여부가 관심의 초점.
비외른 보리(스웨덴)가 세운 76~80년 5연패 기록에 도전하는 샘프라스는 올시즌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 정상등극에는 실패했지만 서비스와 스트로크등 모든 면에서 최상의 기량을 보유하고있어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다.샘프라스는 지난해 윔블던 우승을 발판으로 미국오픈까지 석권함으로써 세계랭킹 1위에 복귀했었다.
여자부에서는 대회 2연패와 일곱번째 우승을 노리는 최강 슈테피그라프(독일)와 지난해 재기,상승세를 타고있는 모니카 셀레스(미국)의 재격돌 여부가 관심거리다 .
신성은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