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피도컵축구>일화,유공에 4대3으로 승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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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부천 유공의 헝가리용병 조셉이 96라피도컵프로축구 첫 해트트릭을 수립했다.조셉은 천안 일화를 상대로 전반에만 3골을 작렬시켜 해트트릭의 영예를 안으며 올시즌 6골을 마크,득점단독선두로 뛰어올랐다.
유공은 그러나 3-3 팽팽히 맞서던 경기종료 직전 후반 교체멤버로 투입된 일화 란코비치에게 통렬한 페널티킥을 허용,결승골(신태용)을 내줘 4-3으로 아쉽게 패했다.일화는 이날 2개의페널티킥을 허용하면서도 특유의 기동력으로 4골을 뽑아내며 2연승을 구가했다.
유공의 게임메이커 조셉은 이날도 2개의 페널티킥을 정확하게 차넣어 올시즌에만 4골을 페널티킥으로 엮어내며 킥 전문 MF로서의 진가를 유감없이 과시했다.지난 94시즌 첫 한국프로무대를밟은 조셉은 한때 헝가리로 돌아갔다가 유공이 다 시 모셔올(?)만큼 출중한 기량을 인정받은 MF.
특히 시야가 넓은데다 패스와 킥이 정확해 윤정환과 함께 니폼니시감독이 주창하는 조직력축구의 핵을 이루며 96아디다스컵 우승의 주역이 됐다.
조셉은 이날 전반11분만에 빨랫줄같은 슈팅으로 첫골을 엮어냈다.윤정춘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패스해준 볼을 아크정면에서 왼발 슛,골네트를 흔들었다.
▶목동 일화 4 3-31-0 3 유공 박광현(전16)박남열(전20.황연석,전39.황연석)신태용(후44.PK.이상일화)조셉(전11.윤정춘,전32.전45.이상 PK.이상 유공) 신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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