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정보>"Character above all"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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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명성과 인기는 안개와 같고 부(富)는 쉽게 사라지지만 인격은영원히 남는다는 말이 있다.지난 92년 조지 부시 미국대통령도대통령선거전에서 패기만만한 빌 클린턴과 맞서 이 구호를 내세웠다.부시가 재선에 실패했다고 해서 국가지도자에 게 요구되는 자질 중에서 인격의 중요도가 떨어진 것일까.프랭클린 루스벨트에서조지 부시까지 미국 대통령 10명의 자질을 분석한 이 책은 대통령들마다 남달리 갖춘 지도자로서의 인격적 특성을 집중분석하고있다. 퓰리처상 수상자인 도리스 굿윈과 데이비드 매쿨로를 포함한 필자 10명은 모두 해당인물에 대한 전기를 집필한 전문가들이다. 각 대통령 가운데 혼외 정사로 문제를 일으키기도 했던 존 F 케네디의 경우 여러 약점에도 불구하고 그의 용기가 두드러졌기 때문에 높은 인기를 누렸던 것으로 분석된다.
2차대전 당시 해전에서 목숨을 걸고 동료를 구출했던 사례와 정계의 원로들을 제치고 대통령에 출마할 수 있었던 것도 그런 용기로 풀이된다.
〈Simon & Schu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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