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포토] 녹아내리는 빙붕 … 북극곰 “나 어떡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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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캐나다 쪽 북극해 연안에 마캄 빙붕에서 떨어져 나온 얼음 조각이 떠다니고 있다. 캐나다령 북극에 남아 있는 5개의 거대 빙붕 가운데 하나로 면적이 55㎢였던 마캄 빙붕은 지난달 초 엘즈미어섬에서 분리됐다. 마캄 빙붕을 포함해 캐나다 북극해에서는 올여름 전체 면적의 4분의 1에 이르는 얼음층이 떨어져 나갔다. 한편 지난달 16일 고래 조사를 위해 공중 관찰을 하던 과학자들은 알래스카 해안으로부터 24~100㎞ 떨어진 바다에서 헤엄치는 북극곰 9마리를 발견했다. 이들 가운데 일부는 가까운 해안 대신 640㎞나 떨어진 북극의 얼음 경계선 방향으로 향하고 있어 과학자들은 익사할 가능성도 큰 것으로 판단했다. 얼음 위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작은 사진의 북극곰은 2006년에 촬영된 것이다.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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