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프라스.그라프 남녀 톱시드 배정-96 윔블던 테니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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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0면

[윔블던(영국)=외신종합]대회 4연패를 노리는 피트 샘프라스(미국)와 2년연속 우승을 넘보는 슈테피 그라프(독일)가 윔블던대회 남녀단식에서 각각 톱시드에 배정됐다.
18일(한국시간) 96윔블던테니스선수권대회(잔디코트)조직위의시드 발표에 따르면 세계랭킹 1위인 샘프라스가 남자단식 1번시드를 받았으며 지난해 준우승자이며 올해 호주오픈 챔피언인 보리스 베커(독일)가 2번시드를 차지했다.
92년이후 4년만에 정상복귀를 노리는 최고 인기스타 앤드리 애거시(미국)와 강서버 고란 이바니세비치(크로아티아)가 각각 3,4번시드에 자리잡았다.
또 이달초 끝난 프랑스오픈 우승자 예브게니 카펠니코프(러시아)가 5번시드에,중국계 마이클 창(미국)은 6번시드를 받았다.
한편 여자단식에서는 지난해 우승자로 대회 7번째 우승을 노리는 그라프가 톱시드를 받았다.또 세계랭킹 공동1위인 모니카 셀레스(미국)가 2번시드를,스페인 여자테니스의 쌍벽 콘치타 마르티네스와 아란차 산체스 비카리오가 각각 3,4번시 드에 배정됐다. 이밖에 다테 기미코(일본)가 동양계 여자선수로는 유일하게12번시드를 받았으며 15세의 「떠오르는 별」 마르티나 힝기스(스위스)가 16번시드로 한 자리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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