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호 10년만에 정상 올라-슈페리어오픈 골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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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김성호(38)가 제2회 슈페리어오픈골프대회(총상금 1억2천만원)에서 10년만에 정상에 올랐다(15일.프라자CC.파71).
김은 이날 8개의 버디를 잡아내며 6언더파 65타를 기록,합계 13언더파 2백71타(73-66-67-65)로 2위 최경주를 1타차로 따돌리고 우승상금 2천1백60만원을 받았다.김은 상금 전액을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증할 계획이다 .
3라운드까지 최경주와 공동 4위에 머물렀던 김은 이날 16번홀에서 15짜리 버디퍼팅을 성공시키는등 6~7짜리 롱퍼팅 4개를 버디로 연결시켜 극적인 역전승을 일궈냈다.
국가대표 출신으로 86서울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김은 지난70년대 국내골프를 대표했던 김승학프로골퍼의 막내동생이다.
최경주는 마지막 18번홀에서 70㎝ 파퍼팅을 놓치는 바람에 아깝게 연장돌입에 실패했다.
3라운드에서 공동선두에 올랐던 최상호와 허석호는 나란히 69타에 그쳐 합계 11언더파 2백73타로 공동 3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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