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지리정보시스템 2001년까지 구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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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서울시는 최근 서울도심에서 발생한 도시가스누출사고등 안전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2001년까지 가스관.하수도관등 서울시내 모든 지역의 지상및 지하시설물을 전산으로 통합관리하는 「서울시지리정보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이 시스템이 구축되면 서울시내 사회기간시설물에 대한 효율적인관리가 가능해져 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데다 사고가 발생할 경우에도 신속한 복구를 할 수 있게 된다.
이에따라 도로굴착시 해당 지번을 컴퓨터에 입력하면 지하에 무슨 매설물이 있는지 신속하게 파악돼 가스누출의 위치와 원인을 신속히 파악해 대구지하가스폭발사고와 같은 대형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우선 7월 중구부터 시작해 이 지역의 도로.건물.맨홀.신호등.전주.상하수도관.가스관.전기관등 32개 시설및 정보를 수치화해 전산에 입력할 방침이다.
시는 이어 97년 중반부터 매년 6개 구청씩 이같은 기본도 제작을 추진해 2001년까지 9백억원을 들여 25개 구청에 대한 정보시스템 구축을 마칠 방침이다.
최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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