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미술품 판매업체 포털아트(
www.porart.com)가 지금까지 ‘열린 인터넷 경매’를 통해 판매된 1천 1백여 작가들의 3만여 작품을 대상으로 인기작가 순위를 발표했다. 사이트 내 ‘인기작가 및 작품’ 페이지(
www.porart.com/auction_favorite_artist.php)를 통해 인기작가 100인의 명단과 작품들의 경매 결과를 확인할 수 있으며, 각 항목을 클릭하면 화가별로 최근 약 1개월간의 작품 경매 결과를 볼 수 있다. 인기작가 1위에는 91세의 원로화가 김종하 화백이, 2위에는 81세의 원로화가 이한우 화백이 올랐다. 한국 미술사에서 훈장을 수훈 받은 단 두 명의 화가가 1, 2위를 다투고 있는 것. 3위는 재불 화가 한미키, 4위는 국제현대미술가 20인으로 선정된 바 있는 신동권, 5위는 정보통신부가 발행한 연하장 작품으로 3년 연속 선정된 김길상 화백이다. 북한 화가들도 다수 포함되어 있다. 국제전 금상 수상 작가인 선우영 화백이 8위, 월북화가로 국제전 금상을 수상한 바 있는 정창모 화백이 11위, 소나무 그림의 거장 전영 화백이 12위, 화조화의 대가 오영성 화백이 21위, 김상직 화백이 23위, 최제남 화백이 30위를 차지하여, 6명의 북한 화가가 30위권 내 인기작가에 이름을 올렸다. 원로화가의 인기 또한 높다. 우희춘(6위), 신종섭(7위), 추연근(9위), 최예태(13위), 안호범(14위), 김윤식(15위), 정의부(20위), 최광선(25위), 양계탁(29위) 등 11명의 원로화가가 30위권 내에 자리를 잡고 있다. 포털아트 관계자는 “해당 순위는 열린 인터넷 경매를 통해 소개된 작품수와 낙찰가를 곱한 수치를 바탕으로 한 순위”라며 “확대 해석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열린 인터넷 경매를 통해 많은 작품이 판매되는 인기작가의 경우 한 달에 20~30점 정도 경매 또는 재경매를 진행한다.”라며 “인기작가 중 신동권, 김길상 화백의 경우 작년 초에 10호 작품이 50~60만 원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100~150만 원 수준에 재경매가 이루어지고 있다. 작년 초에 비해 100% 수익이 발생한 것이다. 미술품 투자의 장점은 좋은 작품을 잘 감상하고 2~3년 뒤 큰 수익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조인스닷컴(Join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