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혐오시설의 자기지역 설치를 반대하는 님비현상이 전국적으로 만연하고 있는 가운데 강원도춘천시의 와룡마을과 오라우골이 쓰레기매립장을 유치하겠다고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그러나 이웃마을이 반대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 고 있지만 많은 지역들이 반대하는 혐오시설을 자기지역에 유치하겠다고 나선와룡마을과 오라우골 지역주민들의 용기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영국.프랑스 등 일부 선진국에서는 자기 고장에 이런 시설을 적극 유치해 고용증대및 도로건설 등 지역사회 발전에 이용하는 기회로 삼고 있다.우리도 국책사업을 시행할 때 반드시 지역발전을 위해 지역협력사업을 하도록 하고 있기 때문에 지역발전을 위한 발전기금을 지원받아 소득증대사업.생활환경개선.장학사업.고용증대.관광자원 개발 등 지역발전의 계기로 삼을 수 있다.
와룡.오라우골 마을이 지역 이기주의를 극복한데는 30억원 발전기금이란 전제조건이 작용했겠지만 누구나 꺼리는 것을 주민들이자발적으로 유치의사를 밝혔다는데 그 의의가 있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개인이 아니라 우리 사회 전체의 공통된 삶의 질이라는 것을 명심하고 두 마을의 용기를 교훈삼아야겠다.
손경환<서울마포구당인동1>서울마포구당인동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