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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 연휴 한가위 해외여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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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간의 한가위 연휴. 정을 찾아 고향길을 서두르는 귀성인파와 더불어 쉼을 찾아 여행길에 나서려는 발길도 늘고 있다. 먼길을 떠나기엔 짧아서 아쉬운 연휴. 가족·친구·연인과 함께 부담 없이 다녀올 수 있는 동남아 여행을 추천한다.

가족과 함께… 코타키나발루

동말레이시아 보르네오섬 북동쪽에 위치한 코타키나발루는 에메랄드 빛 바다 풍광이 여행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원시의 비경을 그대로 간직한 듯한 이곳은 가족과 함께 편안하고 안락한 휴식을 취하기에 최적의 장소다.

국교가 이슬람교로 사회 분위기가 건전해 안심하고 여행할 수 있다. 한곳에 머물며 레저·음식·쇼핑·휴양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는 리조트의 천국이기도 하다. 말레이시아 관광청 임은씨는 “코타키나발루의 리조트에서는 숙박 개념을 넘어 다이빙·테니스·승마 등 다양한 레포츠를 즐길 수 있다”며 “주요 리조트에 마련된 키즈 클럽은 재미있는 놀이와 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어 부모들이 아이 걱정 없이 편안하게 골프와 스파 등 개인활동을 할 수 있다”고 전했다.

{관광}키나발루 국립공원 말레이시아에선 처음으로 2000년 유네스코가 지정한 문화유산. 세계적인 동식물의 보고로 유명하다.

필리핀 마켓 코타키나발루로 이주한 필리핀인들이 만든 시장. 목각인형을 비롯한 각종 수공예품, 진주·호안석을 싸게 살 수 있다.

세필록 오랑우탄 보호구역 오랑우탄을 무분별한 포획이나 질병으로부터 보호, 멸종을 막기 위해 만들었다. 일반인에게 개방되고 있으나 엄격한 규율에 의해 부분제한을 두고 있다.

{음식}앳모스피어 독특한 실내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코타키나발루의 트렌디 레스토랑. 해산물 중심의 회전 레스토랑으로 쪽빛 바다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디 올드 스테이션 코피티암 모던한 인테리어로 장식된 말레이시아 로컬 푸드레스토랑. 카야 버터를 바른 빵과 커피, 나시르막, 커리 락사같은 맛깔스런 말레이시아 대중음식을 맛볼 수 있다.

툴롱레스토랑 콸라룸푸르 1호점의 성공에 이은 2호점. 상하이식 중국요리전문점이다. 중국풍의 화려한 인테리어를 배경으로 수타면을 만드는 주방장도 볼 수 있다.

{숙박}샹그릴라 라사 리아 리조트 아시아 퍼시픽 톱 5로 선정된 곳으로 청정 자연에서의 휴식과 더불어 해양 스포츠와 스파, 정글에서의 트레킹까지 색다른 경험을 즐길 수 있다. 최근 새로 오픈한 오션윙은 전 객실이 바다로 향하고 있다. 088-792-888, 한국사무소: 02-756-4488

샹그릴라 탄중 아주 리조트 말레이시아의 자연과 현대미가 조화를 이루는 곳. 키나발루 산을 병풍 삼아 남지나해를 바라보고 있는 방대한 열대 정원 가운데 위치하고 있다. 088-225-800, 한국사무소: 02-756-4488 

연인과 함께… 방콕 레스토랑

연인이 고급 레스토랑에 들어가도 1500바트(한화로 약 4만7000원)면 화려하고 로맨틱한 데이트가 가능하다. 태국 뿐만 아니라 중국·이탈리아 요리 등 음식의 향연도 즐길 수 있다. 홍콩·일본에 비해 가격이 저렴한 편. 방콕의 스카이 라인을 조망할 수 있는 바와 풀사이드 레스토랑은 멋진 추억여행을 선사한다. 웹투어 이진혁 팀장은 “여유가 있으면 한가롭고 평온한 해안마을 송클라, 파타야 북쪽에 위치한 꼬시창, 다양한 경관을 자랑하는 꼬 사무이에 가 볼 것”을 권했다. 그는 “추석 연휴를 이용해 다녀올 수 있는 50만원대 방콕 3박5일 자유여행상품(조식 포함된 호텔 숙박)이 나와 있다”고 덧붙였다.

{음식}낀롬촘싸판 강변 전경의 운치와 고급스러운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레스토랑. 저렴한 가격의 태국 전통 고급요리와 멋진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02-628-8382

시로코 스테이트 타워 63층에 위치한 오픈에어 레스토랑. 방콕 최고의 스펙타클한 전망과 공중에 떠 있는 듯한 느낌으로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연인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할 수 있는 곳이다. 02-624-9999

사이얀 메트로폴리탄 호텔 1층에 위치한 풀사이드 레스토랑. 지중해풍 실내 장식과 해산물 요리로 유명한 곳. 02-625-3388

친구와 함께… 홍콩 와인바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여행지는 단연 홍콩. 올해는 더욱 특별하다. 홍콩 정부는 20%·40%였던 맥주·와인 세금을 완전히 없앴다. 이로써 대표적인 바(bar) 지역 란 콰이 퐁에 가면 맥주는 이전보다 4~5%, 와인은 10~20% 싼 값에 즐길 수 있다. 친구들과 함께 쇼핑도 하고 와인 한잔 마시기에 좋은 기회다.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멋진 전경을 관람할 수 있는 ‘ISOBAR’, 가벼운 식사와 다양한 스페셜 칵테일·와인을 즐길 수 있는 ‘1/5 Nuevo’ 등이 추천할 만하다.

{음식}씨네씨타 영화 ‘라돌체비타’와 ‘로마의 휴일’에서 영감을 얻은 인테리어가 이색적이다. 이탈리아의 트렌디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프로세코 탄산 와인은 씨네씨타를 찾는 와인 애호가들이 즐겨 찾는 와인. 852-2529-0199

1/5 Nuevo 바닥부터 천장을 덮는 큰 접이식 유리문과 중앙에 있는 아일랜드 바, 와인 쇼케이스가 시선을 끄는 곳. 엄선된 스페셜 칵테일과 다양한와인이 구비되어 있다. 852-2529-2300

ISOBAR 전경이 멋진 와인 바. 테라스에서 바람을 맞으며 분위기 있게 와인을 맛볼 수 있다. 852-2383-8765 도움말= 말레이시아 관광청, 웹투어

프리미엄 이현경 기자
사진제공= 말레이시아 관광청·태국 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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